넷플릭스 신작 '벼랑 끝에 서서'를 봤다. 원제는 [Straw]이며 한국말로 '지푸라기'이다.
우리 속담에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말이 있다.
위급할 때를 당하면 무엇이나 닥치는 대로 잡고 늘어지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절박한 상황에서 아주 작은 가능성에도 기대는 행동을 보일 때 쓰는 말이다.
주인공 자니야 윌트킨슨(배우 타라지 P.헨슨)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작품 속 주인공 자니야는 홀로 딸아이를 키우면서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는 싱글맘이다. 매일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고단한 일상을 사는 자니야인데, 단 한 번이라도 발을 헛디딜 경우 벼랑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집세가 밀려서 당장이라도 쫓겨날 판이고 아이 급식비를 제때 내지 못할 정도. 단 하루였다.
그녀가 은행 강도로 돌변하여 인질극을 벌이는데 걸리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불행은 늘 한꺼번에 오는 법인 것 같다.
집세와 딸아이 급식비(40달러)를 내기 위해 마트 매니저에게 가불을 ...